짧은 이야기 모음

잉어 '코이'

목우자 2022. 12. 15. 09:44

○○여자고등학교 신입생 449명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신입생 여러분! 혹시 코이라는 말을 들어보았습니까?   코이는 일본인들이 특히 좋아하는 비단잉어의 한 종류입니다. 갓 부화한 코이를  작은 어항에서 기르면 5cm 미만으로 자랍니다 하지만 코이를 큰 수족관이나 작은 연못에서 키우면 25cm까지 자랍니다 그런데 코이를 강물에 방류하면 90-120cm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내가 왜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비단잉어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요?

코이는 여러분들의 꿈과 같다고 봅니다 여러분들이 가진 꿈의 크기가 어항이라면 이루어지는 것도 아주 작습니다 그러나 꿈이 큰 강이나 바다와 같이 크다면 여러분들은 큰 성취를 이룰 수 있습니다

오늘 입학하는 신입생 ○○○명은 갓 부화한 비단잉어 코이와 같습니다 갓 부화한 어린 코이들은 똑같아 보이지만 다 자랐을 때의 크기는 30배까지 차이가 납니다.

이 자리에 앉아 있는  ○○○명의 현재 모습은 비슷해 보이지만 여러분들이 어떤 꿈을 가지고 있으며, 그 꿈을 어떻게 키워나가는가에 따라 3년 후에는 그 모습이 엄청나게 달라질 것입니다.

꿈의 크기는 제한이 없습니다. 꿈이 클수록 장애물은 작아집니다 꿈은 바닥을 드러내는 일이 없으며, 계속 도전하도록 열정을 분출하는 무한의 에너지이기도 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은만약이라는 단어 대신에 어떻게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자신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냅니다.

신입생 여러분!

 ○○여자고등학교의 입학이 곧바로 성공의 길로 연결되도록 우리 함께 노력합니다. 저를 포함한 본교 100여 명의 교직원은 여러분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도와 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입학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   ○○여고 입학식에서 학생들에게 보낸 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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