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7

인사말의 변천

내가 어렸을 때(60년대 초)는 주위에 하루 세끼 밥을 먹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 그만큼 온 세상이 가난에 시달리던 시대였다. 그 당시 끼니때에 사람을 만나면 “식사하셨습니까”가 주된 인사말이었다. 8.15해방 후 치안 부재 때에 좌익, 우익 갈림길에서 상대방을 살상하는 일이 다반사로 발생하자 “밤새 안녕하십니까”가 아침 인사말이 되었다. 6.25가 발생하자 미국에서 구호품이 들어오고 일부 구장, 반장이 주민에게 나눠줘야할 구호품을 시장에 팔아 재미를 보았기 때문에 사람을 만나면 “재미 좋아”란 말이 나오게 되었을 것이다. 5.16이 일어나자 군인이 경찰서장을 하고, 도지사가 되었다. 군 관련 일만 하던 사람이 일반 행정 관련 업무를 결재하자니 손끝이 떨린 일도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수고(手苦)하십..

잡동사니 2023.03.16

유머가 갖추어야 할 조건

1. 앞에 나온 이야기와 연관이 되어야 한다. 2. 전연 상상하지 못할 엉뚱한 결론이 되어야 한다. ==================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함께 길을 가고 있었다. 다리가 아픈 할머니가 할아버지께 졸랐다. “영감, 업어줘.”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업고 가고 있는데 미안한 할머니가 말을 걸았다. “영감, 무겁지” “응” “왜 무거거운데” “머리는 돌이지, 얼굴에는 철판 깔았지, 간덩이는 부었지. 그러니 무겁지 않을 수가 있는가?” 돌아오는 길에 이번에는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업었다. 등에 업힌 할아버지가 미안한 마음에 “할멈, 나 무겁지?”하고 물었다. “아니, 하나도 안 무거워.” 영문을 모르는 할아버지가 그 이유를 물었다. “머리는 비었지, 입은 싸지, 쓸개는 빠졌지, 허파에 바람은 잔뜩 들..

잡동사니 2022.12.17

주례사-하나됨

오늘은 서로 남남으로 살아가던 ○○○ 군과 ◇◇◇ 양이 한 가정을 이루어 새 출발을 하는 뜻 깊은 날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 하고 새해 설계를 하시느라 바쁘실 터인데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해 주기 위해 자리를 함께 해주신 화객 여러분께 양가 혼주를 대신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 오늘 결혼하는 두 사람은 양가 부모님들의 가정교육을 잘 받으면서 성장하여 왔습니다. 현재 신랑 ○○ 군은 대전 정부종합청사 전산센터에서 전산 관련 일을 하고 있으며, 신부 ◇◇ 양은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아내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어제까지 신부수업을 받아 왔습니다. **************..

잡동사니 2016.04.16

조상 땅 찾기

변호사사무실이나 법무사 등 타인의 손 빌릴 필요 없으며, 간단하며 서류 갖추어 해당 기관에 제출입니다. 이름모를 조상땅 찾아 나서봐호적초본을 떼어 놓은 상태서 주민등록번화,이름만 알면 행정전산망으로 이름모를 조상땅을 찾을수 있다. 행정자치부와 전국 250개 지자체가 시행하는 조상땅 찾아주기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각종 사고나 재난으로 토지 소유자가 갑자기 사망한 경우, 소유 재산에 대한 토지 소재를 알 수 없어 재산권 행사에 큰불편을 겪고 있던 상속인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적전산망이 갖춰지면서 지자체별로 1996년~1998년부터 도입한 이서비스는 신청건수가 늘고, 땅을 찾는 데 성공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선대 토지에 대한조회 및 신청이 줄을 잇고 있으며, 부동산가격상승 등으..

잡동사니 2016.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