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 끼니마다 먹는 음식이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바로 밥입니다.
밥은 원래 사람이 먹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밥이 밥그릇에 있지 않고 다른 데 있으면 문제가 생깁니다.
개가 먹는 그릇에 밥이 담기면 그만 더럽고 초라한 개밥이 되고 맙니다.
밥알이 사람의 얼굴이나 옷에 붙어 있어도 추하게 보입니다.
땅바닥에 흘린 밥을 잘 주워 먹지 않는 이유는 더럽고 불결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제자리를 벗어난 밥은 밥으로서의 존재가치를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밥이 밥그릇에 담겨있어야 하듯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은 있을 자리가 다 정해져 있습니다.
사람도 제 자리가 있습니다.
자기 분수에 맞는 자리에 있을 때 그 사람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중받고 아름답게 보입니다.
그러나 분수에 맞지 않는 자리에 있게 되면 다른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게 됩니다.
자신의 자리가 어디인지 알고, 이 사회에 보탬을 줄 수 있는 자리에 앉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자신을 가꾸어 나가는 삶을 살아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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