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목우자 2016. 4. 16. 15:01

선생님들께 보내는 편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하늘나라에서 지상으로 나들이 가는 천사에게

돌아올 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3가지를 가지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천사는 고민 끝에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 티 없이 밝고 맑은 어린아이의 웃음

- 어머니의 사랑

3가지를 가지고 천국을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그런데 천국에 도착해보니 그 아름답던 꽃은 이미 시들기 시작하여 볼품없이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어린아이가 성장하자 그에게서는 더 이상 그 밝고 맑은 웃음을 찾아 볼 수 없게 되었지요. 그런데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은 한결 같이 변함이 없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말에 동의를 하시나요.

그렇다면 학교에서 아이들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아이들을 향한 선생님의 사랑이라고 자신 있게 말합니다.

모든 선생님들은 이 사랑을 듬뿍 지니고 있으며 아까워하지 않고 아이들에게 줍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선생님의 사랑을 느끼는 정도를 가늠하기는 무척 어렵답니다.

어떤 선생님은 별로 많이 주지 않았는데 아이들은 고마워하면서 가슴속 깊이 사랑을 느낍니다. 어떤 선생님은 사랑을 많이 주고 있는데도 아이들은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허전해 하고 있습니다.

 

이 차이는 무엇 때문에 생기는 것일까요?

아이들의 개인차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선생님의 사랑 전달 방법도 관계가 되겠지요.

여러분들은 가지고 있는 그 큰 사랑을

제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아이들에게 어떻게 전달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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