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아주 작은 것에 감사하기

목우자 2023. 6. 8. 11:11

철원 지역의 농촌 풍경

위 사진은 철원 지역을 여행하면서 촬영한 것인데 모습이 너무 정겹고 아름다워 보였다. 내 눈에는 그렇게 보였는데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과연 아름답다고 느끼고 있었을까?

 

우리는 기대하지 않았던 일이 일어나거나 뭔가를 받으면 기분이 좋고 고마움도 느낀다. 그러나 매일 가까이 접하는 사람이나 사물에 대해서는 그렇지를 못하다.

도시에 사는 사람이 섬이나 바닷가 혹은 숲길을 걸으면 참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매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특별히 그곳이 좋다는 것을 모르거나 알고 있더라도 고마움을 잊고 사는 경우가 많다.

 

오늘 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도 당연하며, 내가 두 발로 걸어 다니는 것도 지극히 당연한 일로 여긴다. 여러 사람이 카톡 메시지를 보내주는 것도, 아내가 끼니마다 식사를 챙겨주는 것도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이런 일들이 정말로 당연히 일어나는 일일까 아니면 축복받은 일일까?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조그마한 일에도 감사할 줄 아는 삶이 이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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