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도보로 20분 정도 거리에 올림픽 기념관이 있다. 이곳에 아내는 수영, 나는 헬스를 하러 함께 다닌다. 신청은 매달 25일 전후에 온라인으로 하는데, 헬스는 수용 인원이 많아서 아무 어려움이 없다. 그러나 수영은 새벽 6시 정각에 시작하면 채 5분이 지나지 않아 마감된다. 조금만 지체하면 우선순위에서 밀려 허탕을 치고 만다. 지난 달 24일 수영을 마치고 오면서 아내가 ‘내일(25일) 신청 한다’라는 안내문을 보았다고 하였다. 저녁에 신청하는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공고문이 나와 있는데 신청일이 26일 06시로 되어 있었다. 이상한 것 같아서 공고문에 안내된 번호로 전화를 해보니 ‘26일이 맞다’고 하였다. 공고문도 26일, 전화 확인도 26일이니 아내가 착각한 것으로 알고 26일 아침에 신청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