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어린 시절 놀이 내가 어린 시절에 우리 집에는 장난감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나 동네 아이들이 모여서 할 수 있는 놀이는 많았다. 주로 단체 놀이인데 제기차기, 병뚜껑을 이용한 땅따먹기 놀이, 자치기, 깡통 차기(술래가 눈을 감고 열을 셀 동안 모두 흩어져서 보이지 않는 곳에 숨는다. 술래가 숨은 사람을 찾아 나선다. 술래가 숨은 사람을 찾으면 깡통이 있는 곳에 도착하여 먼저 깡통을 발로 차야 이긴다. 숨은 사람이 술래 몰래 와서 깡통을 차거나, 발견되었더라도 술래보다 먼저 도착하여 깡통을 차면 술래가 패한다) 등을 많이 했다. 그리고 나무로 칼을 만들어 이웃 동네 아이들과 패싸움을 벌이기도 했는데 이 과정에서 심하지는 않지만 다치는 아이들이 나오기도 하였다. 어쩌다 동네에서 돼지를 잡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