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코끼리 등 위에 개미 한 마리가 기어 올라왔습니다. 코끼리는 위엄을 갖추어 점잖게 “이놈 개미야. 무겁도다. 냉큼 하야(下野)할지어다.” 라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개미는 당돌하게도 “야 조용히 해! 콱! 그냥 밟아 버리기 전에!” 라고 응수했습니다. 부근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하루살이가 어이없다는 듯이 “나 원 참, 오래 살다 보니 별꼴 다 보겠군. 도대체 주제(主題) 파악(把握)을 못 하는 친구들이야!” 라고 했습니다. -------------------------- 이야기를 읽고 어떤 느낌이 들었나요? 코끼리 등에 개미 한 마리가 올라간다고 코끼리가 어떤 무게감을 느낄 것이며, 개미가 뒷발로 코끼리 등을 찬들 코끼리에게 어떤 충격을 줄 것이며, 하루살이가 살아본들 얼마나 오래 살..